분당 회사로 발령을 받으면서 운전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분당은 버스 노선도 좋지 않고 지하철만으로는 출퇴근이 정말 힘들었거든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초보운전연수가 좋다고들 해서 검색해봤습니다.
처음엔 학원에 다닐까 했는데 친구가 '요즘은 방문연수가 낫다, 학원 다니면서 추가로 한 번 더 받는 사람도 많아'라고 했어요. 그 말이 와닿아서 방문운전연수로 결정했습니다.
분당의 여러 업체를 비교해봤습니다. 4일 코스 가격이 35만원부터 55만원까지 다양했어요. 저는 45만원대의 업체를 선택했는데, 강사 프로필에 '10년 경력 여성강사'라고 돼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첫날 시간은 오후 4시였습니다. 선생님이 차에 오셨을 때 느낌이 진짜 좋았어요. 첫 말씀이 '걱정하지 마세요, 1년 동안 이 일 해봤는데 다들 처음엔 이래요'라고 하셔서 안심이 됐습니다.
첫 날 1.5시간은 분당 자택 앞 아파트 단지 이면도로에서 시작했습니다. 페달 감각, 핸들 자세부터 배웠는데 차가 자꾸 흔들렸어요. 선생님이 '속도를 안 낼 때는 페달을 천천히 밟아요'라고 하니까 훨씬 나아졌습니다.
두 번째 날은 오전 10시 수업이었습니다. 이날부터는 실제 도로로 나갔는데 정자역 근처 신분당선 도로를 갔어요. 신호등도 적고 차도 많지 않은 도로였습니다. 1시간 반을 돌았는데 긴장이 풀리니까 점점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세 번째 날은 오후 3시부터 2시간을 받았습니다. 이날은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 연습을 했어요. 백화점 주차장이 좀 더 크거든요. 후진 주차가 정말 안 되더라고요 ㅠㅠ. 4번을 틀렸는데 선생님이 인내심 있게 알려주셨습니다.

선생님이 '미러를 먼저 보고, 차의 각도를 먼저 정하고 나서 후진해요'라고 설명해주셨어요. 마지막에는 성공했습니다. 선생님이 '좀 더 꾸준히 하면 금방 느낌이 와요'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네 번째 날 오전 9시는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이날은 실제 출퇴근길을 운전했어요. 분당에서 시청역까지 가는 길인데 신분당선도 따라가고, 강남대로도 돌고, 좌회전도 여러 번 했습니다. 처음엔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 돼서 놀랐습니다.
마지막에는 분당 컨벤션 센터 지하주차장에서 또 다른 주차를 연습했어요. 평행주차였는데 이번엔 한 번에 성공했습니다 ㅋㅋ. 선생님이 '이제 충분합니다'라고 하셨을 때 정말 뿌듯했어요.
4일 16시간 코스 가격은 45만원이었습니다. 솔직히 맨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가성비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불안감을 확신으로 바꿔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가 있었거든요.
연수 끝나고 벌써 1개월이 지났습니다. 이제 매일 차를 타고 출퇴근합니다. 분당 도로가 처음엔 복잡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눈 감고도 가겠어요. 친구들은 저한테 '넌 정말 빨리 적응했다'고들 해요.
지난주에는 처음으로 혼자서 상사 차를 빌려서 강남으로 출장을 갔습니다. 왕복 2시간 반이었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다녀왔어요. 이전의 제가 생각한다면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일입니다.
비용 45만원은 정말 큰 투자였지만, 현재의 저의 삶의 질 향상을 생각하면 너무너무 가성비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초보운전연수를 고려 중인 분이시라면 정말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방문연수로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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