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장롱면허 7년 만에 탈출한 도로운전연수 후기

최**

운전면허를 따고 정확히 7년 2개월 동안 스티어링휠을 한 번도 잡지 않았습니다. 면허를 따던 날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앞으로 이걸 쓸 일이 많을 거야"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대학교 때 따서 그대로 지갑 속에만 들어있었어요.

처음 1년은 "아, 곧 운전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 3년은 "너무 무섭다"는 생각으로 미뤘어요. 그리고 마지막 3년은 "이제 안 할 것 같은데?"라는 포기심이 생겼습니다. 항상 버스와 지하철만 타다 보니 운전이 낯설기도 했고, 서울에서는 차가 없어도 살 수 있었거든요.

장롱면허 탈출을 결심하게 된 건 엄마 때문이었습니다. 엄마가 시골에서 일하고 계신데, 갑자기 무릎이 안 좋아지셨어요. 운전을 못 하시게 되니까 내가 와서 엄마를 태워다줄 수 있는 사람이 유일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아, 나도 어른인데 운전을 못 한다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주 바로 검색을 시작했어요.

"도로운전연수"를 검색했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가격이 비싸겠네"였습니다. 장롱면허 전용 프로그램을 찾아봤거든요. 신촌, 명동, 강남 여러 곳을 비교했는데 3일 코스가 대략 42만원에서 52만원까지 다양했어요. 저는 강남 강사님이 나이 많으신 분이라고 리뷰에 나온 45만원짜리 업체를 선택했습니다. 젊은 강사님보다는 경험 많은 분이 좋을 것 같았거든요.

운전연수 후기

예약할 때 상담원이 "7년 공백이 있으신 분들이 많아요, 저희가 기초부터 천천히 해드립니다"라고 말해줬습니다. 이 말을 들으니까 조금은 안심이 됐어요. 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첫날은 목요일 오후 1시였습니다. 강남역 주변 주차장에서 만났거든요. 강사님은 7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강사님이셨습니다. 정말 차분하신 분이셨어요. 먼저 "면허따고 안 운전하신지 몇 년이세요?" 하고 물어보셨어요. "7년요"라고 대답했을 때 "그러면 처음 배우는 것처럼 해야 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첫 시간은 정말 기초부터 시작했습니다. 시트 높이 조정, 미러 조정, 페달 위치 확인부터 했어요. 강사님이 "30년을 운전해도 이 기초는 항상 확인합니다"라고 하셨거든요. 기어를 'P'에서 'D'로 옮기는 것도 다시 배웠습니다. 강사님 차량은 더 큰 쏘나타였는데, 내가 탈 차와 다르다고 해서 많이 연습했어요.

두 번째 시간부터는 강남역 주변 도로로 나갔습니다. 첫 번째 신호가 나왔을 때 진짜 손에 땀이 났습니다 ㅠㅠ 강사님이 "신호는 잠깐 멈추는 거고, 그 위에 화살표가 생각보다 오래 유지돼요,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하셨어요. 그 이후로 신호가 조금 덜 무서워졌습니다.

금요일 둘째 날에는 강남역에서 강남 구청 방향의 큰 도로를 탔습니다. 4차선 도로에서 차선 변경하는 게 정말 어려웠어요. 사이드미러만 보고는 안 된다고 해서 옆을 돌아다보기도 했습니다. 강사님이 "사이드미러, 메인미러, 옆을 한 번에 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라고 하셨거든요. 그 때 처음으로 좌회전도 해봤는데 진짜 심장이 철렁했어요.

운전연수 후기

금요일 후반부에는 처음으로 주차를 배웠습니다. 강남 한 백화점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어요. 강사님이 "전진 주차부터 배우고, 다음에 후진 주차를 배웁니다"라고 하셨거든요. 전진 주차는 비교적 쉬웠는데 후진 주차는 거리감이 정말 안 잡혔습니다 ㅠㅠ 몇 번을 시도했는데 벽을 스쳤을 뻔했어요. 강사님이 "지금 배우는 거니까 괜찮습니다, 천천히 해봅시다"라고 하셨고, 결국 4번 만에 성공했습니다.

토요일 세 번째 날에는 신촌 방향으로 나갔습니다. 신촌은 차도 많고 신호도 복잡했어요. 강사님이 "신촌은 정말 실전입니다, 여기서 운전할 수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라고 하셨거든요. 신호가 바뀌는 타이밍, 차선 변경하는 타이밍, 회전하는 타이밍을 계속 봤습니다. 마지막에는 강남 한 작은 도로에서 좌회전을 5번이나 반복했어요.

마지막 1시간은 강사님이 "지금까지 뭐가 제일 힘들었어요?"라고 물어보셨어요. "주차요"라고 대답했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1시간을 또 주차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4번이 필요했던 게 마지막에는 2번 만에 되기 시작했어요. 강사님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제 혼자 다니실 수 있겠습니다"라고 하셨을 때 진짜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비용은 45만원이었습니다. 7년을 기다렸는데 3일 만에 끝나다니 신기했어요. 처음에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생각해보니 7년을 기다리는 동안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엄마를 도와야 한다는 죄책감, 운전하지 못한다는 자책감이 다 사라졌거든요.

수업이 끝난 지 1주일 만에 엄마 집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시골 도로는 생각보다 차가 적어서 편했어요. 엄마가 옆에 앉아서 "우리 딸 다 컸네"라고 하시더라고요 ㅋㅋ 요즘은 일주일에 한 번씩 엄마 병원 가는 길에 내가 운전해가고 있습니다. 장롱면허 7년, 정말 오래 기다렸지만 지금은 받길 잘했다고 확신합니다.

이전글 [노원] 초보운전연수 3일 만에 생활 운전 성공 후기 다음글 강남 야간운전연수 12시간 비용 내돈내산 후기

게시글 목록

제목 작성일 조회
혼자서도 OK! 2025-01-05 1,873
부산 방문연수 후기 2025-01-04 2,276
패키지 가성비 최고 2025-01-04 1,869
장기 코스 수강 후기 2025-01-04 1,877
출장 연수 추천 2025-01-03 1,717
CONTACT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빠르고 정확한 상담을 약속드립니다

연수신청 카톡상담 전화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