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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운전연수 고속도로 진출 추천 후기 비용 가격

배**

남편 직장이 강릉으로 이전됐습니다. 3년 동안 저는 남편의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남편에게 일정을 맞춰야 했거든요. 매번 '주말에 시간 괜찮아?'라고 물어야 했습니다. 작년에 시어머니가 아프셨을 때 병문안도 남편이 운전해야만 했어요. 그때 처음으로 '내가 운전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올해 초 결국 결심을 했습니다. 고속도로 운전연수를 받기로요. 노원에서 강릉까지 가려면 영동고속도로를 타야 하거든요. 가장 무서웠던 건 화물차였습니다. 큰 트럭이 옆에 오면 제 차가 너무 작아 보였고, 속도도 빨라서 겁이 났습니다. 특히 좌차선에서 우차선으로 옮길 때 화물차가 있으면 완전히 얼어붙었어요.

네이버에 '고속도로 운전연수'를 검색했습니다. 노원에는 생각보다 많은 academy들이 고속도로 특화 코스를 운영했어요. 가격은 4일 12시간에 45만원부터 60만원까지였습니다. 저는 노원역 근처의 4일 코스 50만원짜리를 선택했습니다. 후기에서 '화물차 옆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나와서 선택했습니다.

강사님은 60대 남자분이셨는데, 전화 상담할 때 '고속도로는 낮고 안전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신호도 없고, 보행자도 없고, 규칙만 따르면 된다고 했어요. 그 말에 조금 안심이 됐습니다. 첫 수업은 월요일 오전이었어요.

1일차 오전은 노원 주변 도로를 다녔습니다. 기초부터 다시 배웠거든요. 강사님이 '고속도로는 낮에 올라가니까, 먼저 여기서 기본을 확실히 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차선 변경, 회전, 주차 등을 다시 배웠는데, 강사님이 '5년 안 운전하셨으면 첫 수업이나 다름없습니다'라고 했어요. 창피심이 좀 사라졌습니다.

1일차 오후는 화물차 대비 수업이었습니다. 이게 뭔가 싶었는데, 강사님이 '화물차는 사각지대가 크니까 어디에 있으면 위험한지 배워야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처음으로 '화물차도 배울 수 있는 건가?' 싶었어요. 일반도로에서 화물차 바로 옆을 지나쳤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배웠습니다. 강사님이 '이 정도면 고속도로에서 너무 가까워집니다'라고 했어요.

2일차 아침 일찍 영동고속도로에 올라갔습니다. 강사님이 운전해서 진입로까지 데려갔어요. 거기서 제가 운전을 넘겨받았습니다. 첫 고속도로... 정말 무서웠습니다. 악셀을 밟아도 속도가 천천히 올라가는 느낌이었어요. 강사님이 '좋습니다, 서서히 올라가세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운전연수 후기

속도를 80km/h까지 올렸을 때 정말 신세계가 펼쳐졌어요. 도로가 무한정 펼쳐져 있었고, 위에서 보는 세상은 달랐습니다. 강사님이 '오른쪽 차선을 유지하세요, 여기가 가장 안전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가운데 차선에는 화물차들이 많았거든요. 한 시간을 고속도로에서 달렸는데, 신기했어요.

3일차가 가장 무서웠습니다. 2일차보다 차가 훨씬 많았거든요. 특히 화물차들이 우르르 나타났어요. 강사님이 '이 시간이 화물차 피크 타임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옆에 화물차가 오면 정말 겁이 났습니다. 제 차가 너무 작아 보였거든요. 강사님이 '화물차는 속도가 일정합니다, 너무 가까워지지만 않으면 괜찮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우차선으로 빠져나가기도 여러 번 했습니다. 강사님이 '깜빡이를 먼저 켜고, 백미러를 봅니다. 그 다음 옆을 봅니다. 그 다음 천천히 나갑니다'라고 단계별로 설명해주셨어요. 처음엔 힘들었지만, 3번, 4번하다 보니 조금씩 익숙해졌습니다.

3일차 오후에는 휴게소에도 들어갔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차를 세우는 것도 처음이었어요. 강사님이 '천천히 들어가셔도 됩니다'라고 했습니다. 휴게소에서 나올 때 다시 고속도로에 올라가는데, 그것도 처음이었어요. 속도를 맞춰서 들어가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거든요.

4일차 마지막 날에는 강릉 방향까지 나갔습니다. 강사님이 '오늘은 거의 목적지까지 가봅시다'라고 했습니다. 2시간 반을 달렸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내 손으로 운전해서 강릉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게... 영동고속도로를 거의 끝까지 탔어요. 강사님이 '다음부터는 충분히 혼자 갈 수 있겠어요'라고 했습니다.

4일 12시간 비용이 50만원이었습니다.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남편과 함께하던 시간이 이제는 내가 운전하는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까 가성비 좋은 투자였습니다. 내돈내산으로 받은 거지만, 정말 가족 관계를 바꿀 만한 투자였어요.

지금은 연수 끝난 지 3주일이 지났습니다. 저는 이미 혼자 강릉을 여러 번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남편이 옆에 있었지만, 지난주부터는 완전히 혼자 갔어요. 시어머니 집에 가니까 시어머니가 '정말 달라졌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저는 남편의 일정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게 정말 큰 변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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