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장롱면허 6년 만에 탈출한 자차운전연수 후기

봉**

면허를 따고 정확히 6년을 운전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몇 년은 "곧 운전하겠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더 안 하게 됐거든요. 처음엔 지하철과 버스로 충분했고, 나중엔 습관이 되어 버렸어요. 사실 좀 창피했어요. 면허도 따놨는데 차가 있어도 못 탄다는 게...

작년 가을쯤 인생이 좀 바뀌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첫째가 생겼거든요. 임신했을 때도 지하철과 택시로 다녔는데 아이가 생기니까 정말 불편하더라고요. 응급실도 빨리 가야 하는데 택시가 안 와 ㅠㅠ 아이를 데리고 유치원을 다니려고 하니까 대중교통으로는 진짜 불가능했습니다.

남편이 "그냥 운전연수 받아봐, 넌 할 수 있어" 이렇게 자꾸 말했는데 처음엔 거절했어요. 6년을 안 했으니 겁도 많고, 임신 후유증도 있고, 아이가 너무 어리니까 시간도 없었거든요. 근데 어느 날 아이가 39도 열이 나서 밤중에 응급실을 가야 하는데 남편이 야근을 했어요. 택시를 한 시간을 기다렸는데 오지 않았고, 그때 진짜 울었습니다.

그다음 날 바로 운전연수를 검색했습니다. "자차운전연수" "서울 마포" 이렇게 검색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업체가 있었어요. 가격도 8시간에 35만원부터 40만원대까지 있었습니다. 저는 내 차로 배우는 게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자차운전연수를 선택했어요. 방문 형태라서 아이 낮잠 시간에 교육받을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마포 공덕역 근처 업체에 전화했더니 그날 저녁부터 시작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있으니까 아침이 낫다고 하니까 다음날 아침 9시로 예약해줬어요. 가격은 8시간에 38만원이었는데 체크카드로 바로 결제했습니다. 6년 동안 두려워했던 것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했어요.

운전연수 후기

첫 날 아침 선생님이 도착했을 때 진짜 손가락이 떨렸습니다. 운전대를 잡은 지가 정말 오래됐거든요. 1994년식 쏘나타였는데... 아니다, 2010년식 i30였습니다 ㅋㅋ 어쨌든 선생님은 40대 남자 강사였는데 "6년 안 했으면 처음부터 시작하는 거고,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워보세요" 라고 하셨어요.

아파트 주차장에서 30분은 핸들 잡는 법부터 시작했습니다. 페달 감각도 없었고, 브레이크 타이밍도 틀렸어요. 선생님이 "조급해하지 마세요, 아이고 있으니까 더 조심스럽게 해야죠" 라고 하셨을 때 정말 안심이 됐습니다. 내가 엄마라는 책임감이 떨림을 좀 덜어줬어요.

처음 시간을 마친 후 마포역 주변 아파트 도로로 나갔습니다. 좌회전이 제일 무서웠어요. 신호에 들어가면 차들이 우르르 오는 것처럼 느껴져서 핸들을 놓치고 싶었거든요. 선생님이 "저 아이 엄마 손이 맞은편 차보다 더 중요해요, 천천히 신호만 봐요" 라고 하셨을 때 눈물이 살짝 났습니다.

둘째 날은 주차 수련이었습니다. 마포 현대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2시간을 주차만 했어요. 평행주차도 배웠고, 각도를 맞춰서 들어가는 주차도 배웠습니다. 처음엔 차가 기울어져서 3번, 4번 다시 빼고 들어갔는데 선생님이 "엄마는 많이 해야 돼, 아이가 있으니까 주차 실력이 가장 중요해요" 라고 격려해주셨어요.

6번째 시도쯤 감이 왔습니다. "사이드미러에 기둥이 이 정도 보이면 핸들 꺾으세요" 이 말을 기억하니까 자연스럽게 들어가지더라고요. 마지막 시간은 서울역 방향 큰 도로로 나갔는데 대형차도 많고 신호도 복잡했습니다. 근데 이미 2시간을 주차 연습했으니까 운전 자체는 그래도 가능했어요.

운전연수 후기

셋째 날에는 정말 의미 있는 연습을 했습니다. 아이 유치원을 가는 코스를 직접 운전해서 갔어요. 마포에서 강남으로 가는 경로였는데 남산터널도 지나갔습니다. 터널이 제일 무서웠는데 선생님이 "이 정도면 충분하신데, 아이 데려다줄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하셨을 때 정말 울컥했습니다 ㅠㅠ

마지막 1시간은 유치원 근처에서 평행주차 최종 수련을 했어요. 유치원 앞 길이 정말 좁거든요. 한 번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2번째에 성공했습니다. 선생님이 "이제 혼자 올 수 있겠어요" 라고 하신 그 순간이 지금까지 내 인생 중 가장 뿌듯한 순간이었어요.

8시간에 38만원이라는 가격이 처음엔 좀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6년을 못 했다는 걸 생각하고, 아이를 위해 이 정도는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내돈내산이지만 정말 값진 투자였습니다.

지금은 연수 끝난 지 한 달이 됐는데 거의 매일 유치원을 왕복합니다. 처음엔 시속 40km 이하로만 다녔는데 이제는 제한속도대로 다니고 있어요. 주말에는 가족들이랑 드라이브도 가고, 마트도 혼자 가고, 지난주에는 친정엄마 집까지 혼자 다녀왔어요. 아이가 차에서 "엄마, 잘한다!" 이러면 정말 뿌듯합니다 ㅋㅋ

장롱면허가 6년을 한 분이라면 진짜 추천합니다. 자차운전연수를 받으면 내 차의 특성을 알 수 있고, 실제로 다닐 도로에서 배워서 금방 적응할 수 있거든요. 무엇보다 아이를 안전하게 태울 수 있다는 안도감은 돈으로 살 수 없어요.

이전글 야간운전 포함 초보운전연수 4일 코스 가격 솔직 후기 다음글 초보운전연수 추천 후기 비용 가격 정리

게시글 목록

제목 작성일 조회
[분당] 운전연수 4일 만에 고속도로 진입 후기 2026-05-24 730
[수원] 자차운전연수 3일 만에 가족나들이 자유로워진 후기 2026-05-24 1,178
부천 방문운전연수 4일 코스 가격 솔직 후기 2026-05-24 539
장롱면허 4년 만에 탈출한 방문운전연수 후기 2026-05-24 367
장롱면허 5년 만에 탈출한 자차운전연수 후기 2026-05-24 175
CONTACT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빠르고 정확한 상담을 약속드립니다

연수신청 카톡상담 전화상담